고려아연이 비철 가격 상승에 힘입은 이익 증가 기대로 강세를 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만1500원(3.63%) 오른 3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나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 가격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이 고려아연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귀금속 가격 약세, 아연과 연 가격 강세 전환 흐름이 전환되는 지금이 주가의 변곡점"이라며 "아연 및 연 가격 강세와 생산 능력 확대로 아연과 연 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귀금속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철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반기 들어 추가 하락한 귀금속 가격을 감안하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비철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상승하고 귀금속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