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외국인 순매수, 연말까지 지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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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대신증권 이경민> 키는 외국인이다. 8월말 이후 외국인이 오늘까지 38거래일째 매수하는 과정에서 코스피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2년래 저항권이라고 볼 수 있는 2,050선까지 넘어서는 모습이다. 시장에 외국인이 키를 쥐고 있는데 이런 이유는 코스피의 높은 매력도 때문이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외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그 속에서 매력적인 코스피 밸류에이션 수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매력도를 가장 매력적인 수준까지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증시를 뒤져봐도 코스피만큼 레어 아이템이 없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게임용어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한정판, 희귀본이다. 우선 글로벌 유동성환경 자체가 바뀌고 있다. 지난 16일 베이지북이 발표됐는데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다. 그러다 보니까 테이퍼링, 미국 양적 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앞으로 양적 완화 규모가 어떻게 전망될 것이냐, 현재 규모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된 시점을 보면 9월 초만 해도 9월 FOMC에서 바로 양적 완화 축소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최근에는 내년 3월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주식형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글로벌 MMF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만 해도 697억 달러, 2011년 8월 이후 최대 수준까지 됐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뒤로 퇴보하고, 위험자산을 사려는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두 번째는 글로벌 경기가 턴 어라운드 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고기술이라고 한다면 전기전자, 휴대폰, 화학, 과학 같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그것에 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들이 경쟁력을 표시한 것을 보면 작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한국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가 턴 라운드 할 경우 기업들에 있어서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최근 유럽과 중국 중심으로 경기가 턴 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럽과 중국 수출 비중이 38%를 넘어서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해봤을 때 현재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Non-US 모멘텀의 강화를 감안해봤을 때는 국내 기업들도 경기 모멘텀에 굉장히 우호적인 여건이다.
국내 GDP 성장률과 글로벌 GDP 성장률 간의 갭을 나타낸 구간을 보면 그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고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지 못했던 데에는 글로벌 경기대비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그런 부분들을 해소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내년까지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보다는 국내 경제 성장률이 우위를 보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를 보면 이렇게 글로벌 경제 성장률과 갭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된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를 장악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한국 증시 매력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이머징 증시 대비로도 PER, 앞으로 전망되는 이익전망치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부분이 굉장히 저평가돼있는 국면에서 이제 막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는 시장 자체의 흐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 레어 아이템으로써 매력도를 높여 주는 부분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지속될 것은 물론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다. 글로벌 증시 12개월을 전망한 PER을 보면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한국이 상대적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있다. 그만큼 최근 코스피가 2,050선까지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Non-US 모멘텀의 강화가 예상된다는 점에 있어서 이런 흐름이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 앞으로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코스피 매력도는 더 이어질 것이고 강화될 것이다.
연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9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2,05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크게 조정을 받기보다 2,050선 안착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추가적으로 급락하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다시 레벨 업 하는 장세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월말로 가까울수록 월말 경제지표,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지연되었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들이 잇따를 예정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시즌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는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수급적인 부분에 있어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업종을 보면 수급이 개선된 업종은 에너지, 화학, 금속광물, 건설, 무역, 은행, 하드웨어 등 10개 업종이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화학, 금속광물, 건설, 은행, 하드웨어 업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특히 이들 업종은 Non-US 모멘텀, 유럽과 중국발 모멘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고 유동성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도 금융주를 자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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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경민> 키는 외국인이다. 8월말 이후 외국인이 오늘까지 38거래일째 매수하는 과정에서 코스피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2년래 저항권이라고 볼 수 있는 2,050선까지 넘어서는 모습이다. 시장에 외국인이 키를 쥐고 있는데 이런 이유는 코스피의 높은 매력도 때문이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외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그 속에서 매력적인 코스피 밸류에이션 수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매력도를 가장 매력적인 수준까지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증시를 뒤져봐도 코스피만큼 레어 아이템이 없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게임용어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한정판, 희귀본이다. 우선 글로벌 유동성환경 자체가 바뀌고 있다. 지난 16일 베이지북이 발표됐는데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다. 그러다 보니까 테이퍼링, 미국 양적 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앞으로 양적 완화 규모가 어떻게 전망될 것이냐, 현재 규모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된 시점을 보면 9월 초만 해도 9월 FOMC에서 바로 양적 완화 축소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최근에는 내년 3월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주식형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글로벌 MMF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만 해도 697억 달러, 2011년 8월 이후 최대 수준까지 됐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뒤로 퇴보하고, 위험자산을 사려는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두 번째는 글로벌 경기가 턴 어라운드 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고기술이라고 한다면 전기전자, 휴대폰, 화학, 과학 같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그것에 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들이 경쟁력을 표시한 것을 보면 작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한국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가 턴 라운드 할 경우 기업들에 있어서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최근 유럽과 중국 중심으로 경기가 턴 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럽과 중국 수출 비중이 38%를 넘어서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해봤을 때 현재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Non-US 모멘텀의 강화를 감안해봤을 때는 국내 기업들도 경기 모멘텀에 굉장히 우호적인 여건이다.
국내 GDP 성장률과 글로벌 GDP 성장률 간의 갭을 나타낸 구간을 보면 그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고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지 못했던 데에는 글로벌 경기대비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그런 부분들을 해소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내년까지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보다는 국내 경제 성장률이 우위를 보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를 보면 이렇게 글로벌 경제 성장률과 갭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된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를 장악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한국 증시 매력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이머징 증시 대비로도 PER, 앞으로 전망되는 이익전망치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부분이 굉장히 저평가돼있는 국면에서 이제 막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는 시장 자체의 흐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 레어 아이템으로써 매력도를 높여 주는 부분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지속될 것은 물론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다. 글로벌 증시 12개월을 전망한 PER을 보면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한국이 상대적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있다. 그만큼 최근 코스피가 2,050선까지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Non-US 모멘텀의 강화가 예상된다는 점에 있어서 이런 흐름이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 앞으로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코스피 매력도는 더 이어질 것이고 강화될 것이다.
연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9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2,05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크게 조정을 받기보다 2,050선 안착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추가적으로 급락하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다시 레벨 업 하는 장세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월말로 가까울수록 월말 경제지표,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지연되었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들이 잇따를 예정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시즌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는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수급적인 부분에 있어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업종을 보면 수급이 개선된 업종은 에너지, 화학, 금속광물, 건설, 무역, 은행, 하드웨어 등 10개 업종이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화학, 금속광물, 건설, 은행, 하드웨어 업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특히 이들 업종은 Non-US 모멘텀, 유럽과 중국발 모멘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고 유동성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도 금융주를 자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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