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40선 후반대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28%) 내린 2047.3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팔자'로 시작한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물량 출회에 20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이다. 현재 외국인은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60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5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이중 투신이 397억원 순매도다. 개인도 9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79억원, 비차익거래가 1020억원 순매수로 총 1401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1.26%), 의약품(1.13%), 섬유의복(0.86%), 유통(0.86%)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전기전자(-1.52%), 의료정밀(-1.10%), 증권(-0.66%) 등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5000원(1.71%) 내린 1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매물 부담 탓으로 풀이된다. 기아차(-0.63%), SK하이닉스(-3.37%), 신한지주(-3.29%) 등도 하락 중이다.

NAVER는 수백억원대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 1.5%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1.05%), 포스코(1.43%), 현대중공업(1.09%) 등은 상승세다. OCI는 미국 태양광 업체의 주가 급등 호재로 2.67% 오르고 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비롯해 총 44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1개 등 3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724만주, 거래대금은 1조2282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33포인트(0.25%) 오른 530.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억원, 4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6%) 뛴 10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