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권 수사' 찢어진 검찰] 곤혹스런 靑…'댓글 논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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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1일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과 ‘윤석열 전 서울지검 특별수사팀장 수사배제 논란’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 순방 이후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외교·안보”라고만 했을 뿐, 댓글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여권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침묵은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댓글 정국’이 계속되면 지난 대선의 승리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현안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대표적 통로인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3주째 열리지 않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 순방 이후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외교·안보”라고만 했을 뿐, 댓글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여권 안팎에서는 “청와대의 침묵은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댓글 정국’이 계속되면 지난 대선의 승리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현안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대표적 통로인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3주째 열리지 않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