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기업가치(펀더멘털)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라인업을 고려하면 4분기 모바일게임의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현 시점은 외국인 수급에 따른 과매도 국면으로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는 것. 외국인은 상장 이후 약 378만주를 매도, 51% 수준이었던 지분을 26%까지 줄였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 대한 기대는 현재 출시된 게임들의 10월 성과와 이후 출시 중인 국내와 일본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1월초부터 라인캐릭터를 활용한 '라인도저' 등 라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5개 내외의 자체개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퍼블리싱게임도 선보이는 만큼 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