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산업에 디자인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 작품들 눈길

인제대학교는 디자인대학 졸업생들이 4년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담아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에서 14번째 졸업작품전 채움’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채움’. 4개전공의 특색들로 채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학생들의 새롭고 안정된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는 작품들과 병원산업에 디자인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 작품들도 다수 출품된다.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의 4개 전공학생 110명이 참여해 150여 가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U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의 USD(U-Service Design)작품 11여점과 중국 강남대학교 졸업 작품 교류전이 나란히 개최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내디자인 전공에서는 다양한 치유공간 디자인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와 다름을 인정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사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을, 시각디자인 전공은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주제의 브랜드, 패키지 작품을 선보인다.

제품디자인 전공은 디자인 대상을 독립된 개체로 보던 한계를 넘어 제품 사용 중 일어나는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한 다수의 학생 작품이 전시된다. 헬스케어 분야 제품(가정용 체지방측정기, 휴대용 혈당측정기 등), 산업용 제품(여성용 핸드드라이기 등), 장애우 사용자를 위한 제품(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정용 조리기구 및 티 포트 등)에서 공공자전거 시스템용 헬멧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 경험중심의 디자인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 전공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힐링 관련 작품과 학생특유의 진지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자유주제의 영상과 애니메이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이후 우수작품과 헬스케어디자인관련 작품은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에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