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지난 12일 등을 띄우며 양국의 친선을 기원하고 있다. 1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리 총리의 태국 방문에서 두 지도자는 태국이 중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중국이 태국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맞교환’ 방식의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이란 전쟁이 확전하고 있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을 공격하고 바드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다.18일 오후 2시 현재(한국 시각 기준) 아시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3.39% 급락한 배럴당 9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브렌트유 선물도 2.36% 하락한 배럴당 100.98달러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이란은 UAE 원유시설을 공격하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소재 미국 대사관에 드론 공격을 가하는 등 미국 자산에 대한 공격 강도를 키우고 있다.그럼에도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해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석유 협회에 따르면 13일로 끝나는 주에 미국 원유 재고가 656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38만 배럴 증가보다 많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WTI는 3%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연기 요청으로 중국 방문이 사실상 연기되면서 미중 간 핵심 쟁점인 대만 문제가 다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일정이 영향받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이유로 중국에 정상회담 연기를 요청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양국이 방중 시기 등을 놓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일정 연기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이번 정상회담은 대만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민감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부담 회담에서 양국은 대만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규정하며 "대만 무기 판매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해 대만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었다.미국 역시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무기 판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약 130억달러(약 19조30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추진하면서도 중국 반발을 고려해 발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미국 정부가 패트리엇(PAC-3)과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등을 포함한 최대 140억달러(약 20조80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명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이후 대규모 군수 패키지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무기 판매 카드가 유효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연기되자 무기 판매 일정도 따라서
중국 당국이 복수의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 H200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승인했다. 중국 경제매체는 중국 시장의 H200 AI 칩 수요가 매우 강할 것이라 관측했다.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수개월 동안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의 (판매) 라이선스를 기다려왔다"며 "엔비디아가 미국 측 승인을 받았고, 중국 기업들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구매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한 'GTC 2026'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가 복수의 중국 기업으로부터 구매 주문을 받았고, 수출을 위한 H200 생산을 재개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로이터에 "중국 정부가 최종 승인을 내렸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엔비디아가 이제 구매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앞서 엔비디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서 "미국이 2월에 특정 중국 고객들에게 '소량의 H200 제품'을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공개했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3대 기술 기업과 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해당 칩(H200) 수입을 위한 예비 승인을 내렸다. 최근 관련 규제 조건 논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H100, H200과 같은 고성능 칩의 대중 수출을 원칙적으로 막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엔비디아에 '이익의 25%'를 수수료로 내는 조건을 걸어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산 칩 사용을 독려하는 '기술 자립' 기조를 유지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