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별궁의 하나였던 연희궁에서 열린 연회를 재현한 ‘연희궁의 만추’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오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인 한애영이 기원무(祈願舞), 살풀이춤, 승무로 꾸민다.

연희궁은 서울 연희동에 있던 별궁으로 정종과 세종이 기거했고 연산군이 연회장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 무대는 이름만 남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연희궁에서 펼쳐진 연회를 상상을 더해 재현한다. 궁중무와 민속무가 두루 포함됐다. 전석 무료. (02)3216-3553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