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운항중인 항공기 나이 궁금하신 적 없으신가요?

박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7개 국적항공사가 운항 중인 항공기는 모두 270여대.

평균 나이는 10살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객운송용 항공기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평균 기령 7년으로 가장 새 비행기를 운항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순으로 항공기 기령이 짧았습니다.

반면 에어부산과 진에어, 제주항공 등은 평균 기령 12년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물운송용 항공기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령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은 평균 기령 9년의 항공기를 운항 중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평균 기령 17년의 노후기종을 운항 중입니다.

통상 항공업계에서는 기령 10년 이하 항공기는 새 비행기로 분류합니다.

철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국토해양부 관계자

"항공기는 정기 프로그램에따라 주기가 도래하면 무조건 비행기를 세워놓고 정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항공기 기령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항공사들이 체결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협약에 따라 연료효율이 좋은 친환경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세계최고 수준의 항공서비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항공업체들.

서비스를 넘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비행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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