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새로운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입양대기아동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싱글맘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배우 고소영은 10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2010년 아들을 얻은 후 아기와 싱글맘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선행을 베풀어왔다.

고소영은 방송예정인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를 올 여름부터 촬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자시설 생명누리의집 싱글맘들과 교류했으며,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며 차근차근 아기와 함께 자립할 준비를 하는 싱글맘들의 모습에 끌려 2013년 본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고소영 측은 "엄마가 됐어도 여전히 나에게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도 똑같이 꿈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어린 아기들과 씩씩하게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촬영하는 동안 고소영을 언니처럼, 멘토처럼 따랐던 미혼양육모 문 모 씨는 "소영 언니가 스타로서가 아닌 같은 엄마로서의 공감대를 가지고 진심어린 태도로 다가와 줬다"며 "특히 지금 아기 별이(가명)와 함께 자립하기 위해 바리스타, 피부미용 수업을 받으며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따뜻하게 격려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싱글맘들과 직접 같이 시장을 보고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며 스타가 아닌 한 명의 엄마로서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고소영 기부,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이다" "고소영 기부, 얼굴뿐 아니라 마음까지 예쁜 스타네" "고소영 기부, 적은 돈이 아닌데 대단하다" "고소영 기부, 엄마의 마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동건 & 고소영 부부가 후원한 동행 후원금 1억원 전액은 동방사회복지회 입양대기아동과 싱글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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