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850원에서 725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단기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19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휴대폰 보조금 감소 영향으로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주유소 및 경정비 사업인 E&C부문은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수입 경유 관세면제 혜택 중지에 따른 유류 판매 점유율 회복 덕"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사업 구조조정 및 자산 정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업구조 조정 및 자산 클린화 작업이 4분기 추가 해외 투자자산 정리 등을 끝으로 마무될 것"이라며 "하반기 사업 구조조정으로 세전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2014년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은 IM과 E&C의 점유율 회복, 적자 영업점 정리를 통한 실적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26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세전이익도 1423억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