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맴돌아…PR 매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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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상승 동력이 장중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약화됐다.
1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0%) 오른 2002.8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전 11시40분께 다시 하락 세로 전환한 이후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77억원, 143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총 1538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924억원, 72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1.33%)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0~1% 상승세다. 반면 건설, 보험, 통신 등을 1% 이상이 빠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장중 반등해 0.07% 오르고 있다. 현대차(2.56%), 현대모비스(1.60%), 기아차(1.41%) 등 '자동차 3인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4%, 신한지주는 0.79%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1.45%), 삼성생명(-2.8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19%) 오른 529.85를 나타냈다. 장 초반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125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6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검찰의 서정진 회장 고발이 악재로 작용하며 3.68%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5포인트(0.16%) 오른 107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