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들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2.17%)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한 주가는 장중 한때 26만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1.8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부품주인 현대모비스(2.17%), 만도(0.79%), 에스엘(1.00%), 화신(0.38%) 등도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1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관련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업종의 이익 방향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조정이 시작됐던 1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향후 6개월간 완성차 주가가 전년과 다른 이익의 방향성과 경쟁사와의 이익성장률 차별화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정상화를 통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