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하반기까지 실적 부진 지속"…'중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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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0일 현대산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75억원으로 추정되고 4분기엔 일회성 손실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에 따른 주가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용산 역세권 개발 지분 상각비용, 대구 월배 2차 공사 손실 충당금, 부천 약대 주공 관련 소송비용 등을 꼽았다.
용산 역세권 개발의 잔여지분 100억원은 3분기 손실처리되고, 대구 월배 2차 공사손실 충당금 300억원은 4분기에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천 약대 주공 소송 관련 손실은 아직 총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600억~700억원 규모로 4분기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현대산업이 올해 하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택과 건축 부문의 부실요인 처리가 마무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분양한 대구 월배 2차 프로젝트를 끝으로 추가적인 손실처리 현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반등(턴어라운드) 시나리오를 고려하더라도 하반기 실적 우려를 감안하면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주가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75억원으로 추정되고 4분기엔 일회성 손실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에 따른 주가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용산 역세권 개발 지분 상각비용, 대구 월배 2차 공사 손실 충당금, 부천 약대 주공 관련 소송비용 등을 꼽았다.
용산 역세권 개발의 잔여지분 100억원은 3분기 손실처리되고, 대구 월배 2차 공사손실 충당금 300억원은 4분기에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천 약대 주공 소송 관련 손실은 아직 총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600억~700억원 규모로 4분기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현대산업이 올해 하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택과 건축 부문의 부실요인 처리가 마무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분양한 대구 월배 2차 프로젝트를 끝으로 추가적인 손실처리 현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반등(턴어라운드) 시나리오를 고려하더라도 하반기 실적 우려를 감안하면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주가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