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를 오는 22일 연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올싱스디지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이 확인해주진 않았지만 애플은 작년에도 10월에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번에 더 얇고 더 가벼운 5세대 아이패드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싱스디지털은 아이패드 신제품에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면서 터치ID 지문인식 적용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썼다.

노트북인 맥북프로 신제품과 새 맥 운영체제(OS)인 매버릭스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맥북프로에는 인텔의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맥북 사용자들은 매버릭스 정식 버전이 나오면 노트북 성능이 좋아진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애플이 22일 신제품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에서는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기대한다’ ‘아이패드에도 지문인식을 적용하면 좋겠다’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는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행사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올싱스디지털은 애플 본사 타운홀이나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예나센터에서 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작년 10월에는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아이패드와 맥북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