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년 연속 세계루트회의 항공마케팅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영국 UBM 라이브사가 개최한 2013년 세계루트회의에서 2년 연속 항공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국 맨체스터 소재의 UBM 라이브社는 전 세계 항공 관련 자료의 수집, 분석,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
공하고 있으며 매년 항공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과 혁신을 이룬 공항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항공사 유치, CAPA 저비용항공사 회의 성공적 개최와 환승패키지 프로모션, 해외 환승
설명회, 무료 환승투어 등 혁신적 마케팅 활동으로 개항 이후 여객 및 환승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된 세계루트회의에서 적극적인 항공사 유치 활동을 벌였다.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노선(2014년 6월)과 알이탈리아의 인천-로마노선(2014년이후) 신규취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타이거에어 필리핀, 바닐라 에어 등 타깃 항공사들 중 최소 2-3개사 이상이 직항노선을 개설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취항일정과 절차가 논의 중이다.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은 “미주지역 노선 강화와 함께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항공사가 잇달아 신규
취항 준비에 나서고 있어, 인천공항은 단거리 노선과 장거리 노선의 균형 있는 개발로 베이징, 나리타 등 동북아 공항과의 허브경쟁에서 한층 차별화된 우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