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개혁委' 출범…위원장에 김기문 회장
국세청은 8일 국세 행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던 국세행정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출범했다.

국세청은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첫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많은 변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렴성 문제 때문에 국세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국세청으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국세청 본청 및 지방청 국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100대 기업 임직원과의 식사와 골프 금지 등을 담은 단기 쇄신 방안의 강력한 실천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행정개혁위원회는 종합적인 국세행정의 중·장기 개혁 방안을 자문·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