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회복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국내 백화점 업황의 완만한 회복세와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으로 중장기 성장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의류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고, 4분기 매출액성장률이 회복되면 수익성 또한 다시 플러스 신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2014년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2015년에는 동사 역대 최대 면적의 복합쇼핑몰 형태로 판교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어, 신규 출점으로 중장기 성장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비 회복과 더불어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성 강화로 재평가가 시작된 바 있으며, 최근 경기회복과 더불어 신채널과 출점을 토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다시 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따.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13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9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