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두산重, 다 잡았다 놓친 안살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탈리아, 기술유출 논란에 터빈업체 해외매각 접어
    두산중공업이 이탈리아 발전용 가스 터빈업체인 안살도 에네르기아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6일 두산에 따르면 안살도의 최대주주인 핀메카니카는 안살도 지분 99.5%를 7억7700만유로(약 1133억원)를 받고 이탈리아 카사데포지티(CDP)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CDP는 국내 자산관리공사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이탈리아 국영은행이다.

    두산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 군수업체인 핀메카니카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안살도 지분 매각을 추진하자 주력 사업인 복합화력발전소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올 들어 본격화된 매각엔 삼성테크윈과 독일 지멘스 등도 한때 관심을 보였으나 두산중공업은 이들을 제치고 최근까지 단독 협상을 벌여왔다.

    안살도는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함께 가스터빈 관련 설계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포천복합화력발전소와 서울복합화력발전소 터빈 등을 수주했지만 자체 설계 기술이 없어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터빈과 보일러 제작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향후 국내외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에서 기간산업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기술이 유출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면서 자국 은행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안살도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경우 두산을 전략적 파트너로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복합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책과제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워시 쇼크' 없었다…美증시 주요지수 동반상승 [모닝브리핑]

      ◆ '매파 성향' 긴장감에도…우량주 저가 매수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5% 뛴 4만9407.66, S&P 500지수는 0.54% 상승한 6976.44,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2만3592.11을 기록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이사의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투자자들이 탐색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량주 위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모두 워시의 매파적 성향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 강도는 높지 않았고, 워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비둘기파적 면모도 드러낸 만큼 증시도 적극적으로 ‘워시 트레이드’는 하지 않으면서 종목별로 대응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유가 급락현지시간 2일 뉴욕 유가는 급락해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장 대비 4.7% 떨어진 배럴당 62.1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이란 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주 기점으로 날씨가 풀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원유 수요 약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에 50→18%…트럼프 '고무줄 관세'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지시간 2일 인도가 그간 미국 측이 요구해온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를 18%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즉시 발효되는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인도에

    2. 2

      역대 최고 수익률 갱신중인 국민연금…올해 포트폴리오는? [일확연금 노후부자]

      지난해 연간 국내 투자 수익률 80%, 전체 수익률 18.6%. 누구의 투자 성적표일까요? 바로 지난 37년간 기금운용으로 무려 737조7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입니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2026년 1회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정확한 수익률은) 오는 2월에 최종 확정되겠지만, 2025년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역대 최고인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15%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수익률을 갱신하는 겁니다.높은 수익률의 배경에 대해 정 장관은 "국내 투자에서 8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고, 해외에서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 기금 규모는 전년 대비 241조원 늘어난 1454조원으로 내다봤습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최고의 투자기관으로 꼽힙니다. 본사가 2017년 서울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인력 유출 등의 이슈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서도 여전히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세계적 금융 명가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펀드 EQT파트너스 등 유수의 기관들이 국민연금과 투자 정보를 교류하고,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중입니다.국민연금은 운용 자산 규모가 세계 3위인 ‘큰 손’입니다. 그만큼 국민연금의 자산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금융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게다가 국민연금이 투자한 곳이라면 어느정도 검증된 의미라는 뜻도 되는데요. 국민연금은 현재 어떤 포트폴리오로 1400조원이 넘는 기금을 굴리고 있을까요?우선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는 짧은 기간 안에 '대박'을 노리는

    3. 3

      '1억에 누가 사요'하더니…기아가 꺼낸 '초강수' 뭐길래 [분석+]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저가 트림을 새롭게 만들어 초기 가격을 국고 보조금 지원 시 5000만원대로 낮추는 승부수를 띄웠다. 연초부터 국내 판매가 부진한 모델의 가격을 연이어 내리는 모양새다. 반면에 잘 팔리는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며 판매량 굳히기에 나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도입했다. 스탠다드 기준 라이트의 가격은 6197만원으로 기존 스탠다드 에어(6412만원)보다 215만원 싸다.추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돼 세제 혜택이 적용되고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전기차 전환지원금까지 반영될 경우 소비자 실구매가는 58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모델 현대차 아이오닉9 7인승 익스클루시브 시작가인 6715만원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EV9은 지난해 국내에서 1594대 팔려 기아 전기차 중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아이오닉9가 국내에서 8227대 팔리며 선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EV9은 출시 초기 GT라인의 풀옵션 가격이 1억이 넘어 국내에서 가격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기 위해 보조금 적용 시 5000만원대의 저가 트림을 신설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는 "라이트는 대형 SUV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엔트리 트림"이라며 "에어 트림 대비 합리적인 사양 조정으로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기존 EV9 에어·어스·GT 트림의 판매 가격은 동결됐다.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전작 대비 같아지게 한 것이다. 기아는 EV9 전 트림에 테일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