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와 맷 쿠차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미국팀을 이끌었다.

우즈와 쿠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포볼(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 채택) 경기에서 세계연합팀의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쿠차와 처음 호흡을 맞춘 우즈는 대회 첫날 포볼 경기와 전날 악천후로 순연된 포섬(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침), 포볼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해 미국팀에 승점 3을 보탰다.

대회 셋째날 포볼 경기와 포섬 1경기를 끝낸 현재 미국은 승점 11.5를 따내 승점 6.5에 그친 세계연합팀에 5점차로 앞서 나갔다. 미국은 승점 6을 추가하면 세계연합팀을 누르고 우승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