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3일 이상 이어질 경우 장기화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동락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중심으로 공방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가담보다는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1일 미국 연방정부는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 돌입했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 회동도 성과없이 끝났다.

임 연구원은 "결국 앞으로 중요한 것은 셧다운 기간이 될 것"이라며 "과거 경험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셧다운 이후 초기 3일 정도는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이겠지만 이보다 길어질 경우 장기화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심리에 균열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변수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변수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지만 초기 반응만으로 낙관적 접근을 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