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논란을 빚고 있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30 재보선 경기화성갑 지역 출마를 2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도록 돕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박 인사로 알려진 그는 "지난날의 모든 영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당내 화합과 야당과의 소통을 첫걸음으로 집권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 권능을 회복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출마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 나간다고 결심했을 때 위로와 격려, 걱정과 근심, 쓴소리가 많았다"며 "관심과 기대로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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