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산업에 대해 긍정적 접근은 최악을 기록할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4분기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며 "10~11월 확정될 '부천 약대 재개발사업' 매출채권 청구 소송 결과에 따라 400억~800억원 사이의 대손충당금이 판관비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의 잔여 출자금 상각비용 100억원도 영업외비용에 반영될 예정이란 설명이다. 4분기 영업적자는 310억원, 순손실은 34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미분양이 소진되며 올 상반기 보여준 현금흐름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현재 별도 1조3000억원, 연결 1조8000억원의 차입금은 과중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