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서 총 18척의 정유운반선을 산 미국 스콜피오탱커스에 3억달러 선박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해당 해운사(선주)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 외에 해운사가 발행한 선박채권에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는 ‘선박채권보증’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총 3억달러 중 수출입은행이 이 회사에 직접 대출하는 금액이 1억7500만달러, 채권 보증 금액은 1억2500만달러다.

선박수출 거래에 채권보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