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자의 눈이 미국 의회에 쏠려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놓고 미국 정치권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연방정부 폐쇄, 국가 디폴트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악의 상황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시장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협상이 증시의 민감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다음주 월요일(30일)까지 공화당과 백악관이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될 수 있지만, 공화당과 백악관의 의견차는 좁혀질 기미가 없습니다. 쟁점은 의료보험 개혁조치, 이른바 `오바마케어`.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 "오바마케어는 복지 지출을 늘리기만 하고 있다. 이 안은 폐기돼야만 한다." "공화당은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정부의 재정 지출 문제는 분명 해결되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예산안 마감일을 앞두고 오바마케어를 반대하는 세력은 더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보험 개혁은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양당이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부채 상한선도 늘리지 못해 다음달 17일 국가 재정이 바닥나는 디폴트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과 같이 디폴트 우려로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디폴트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한다면 이에 따른 시장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정부 폐쇄, 디폴트 가능성이란 두 가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미국. 잠재된 악재를 지켜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설리 최자, 24·25일 같은 옷 데이트 `포착`‥SM은 부인 ㆍ설리 최자, 손 잡고 서울숲 걸으며 데이트? ㆍ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비결!‥섭취량 2/3를 물로? ㆍ소연 오종혁, 3년째 연애중 "팬에서 연인으로 이어졌네~" ㆍ외환위기 이후 나랏빚, GDP 증가율의 3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