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CJ오쇼핑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가치와 해외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전년대비 18.2%)로 컨센서스(343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품 믹스 개선과 매체 믹스 개선에 따른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취급고는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TV 판매액이 전년동기 높은 기저(18.8%)에도 불구하고 약 7%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모바일커머스 취급고는 업계 최초로 분기 700억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저마진 매체인 인터넷쇼핑몰과 카탈로그 판매액은 마케팅 통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O 송출 수수료는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으로 다소 높게 선반영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와 2014년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13년 증가율은 16.1%(전년 동방CJ 지분매각이익 482억원 제외), 2014년 증가율은 19.9%로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SO송출수수료 인상률 하락(가정 13년 +15%, 14년 +11.5%), 고마진 상품믹스 강화와 모바일커머스 비중 상승, 해외사업 손익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해외취급고는 2013년 약 2조원, 지분법이익은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