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밀리며 9거래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되지 못한 관세 정책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미 증시가 내린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악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거래일 기준 하루 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점도 경계심리를 키웠다.28일 오전 9시15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1.79포인트(1.6%) 내린2565.3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560.79까지 밀리기도 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6억원, 35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973억원 매수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3% 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앋도 2~3% 수준으로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이 오르고 있지만 오름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다.코스닥지수는 70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8.53포인트(1.21%) 내린 698.96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 10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615억원 순매수 중이다.대장주인 알테오젠만 2.41%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대 약세다. 삼천당제약은 5% 내림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466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 - NAV 증감 방향이 중요📈목표주가 : 4만원→4만8000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만11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한화의 순자산가치(NAV) 12조600억원, 영업가치는 1조1000억원, 배당수익과 건설 일회성이익 제외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3.2배 수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가치의 NAV 비중은 82%로 NAV를 좌우할 상장지분가치 방향에 기반한 대응을 추천.=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한화는 여기에 지분율만큼 참여하겠다고 밝혔음. 규모는 9803억원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취득 시점에 NAV 변동은 없음. 지분가치 증가 폭만큼 순차입금이 증가할 것. 향후 지분가치 방향이 NAV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지난해 말 기준 한화의 순차입액은 3조6000억원, 건설에서 이라크 사업 손실보상금 수취 등이 감소한 덕분으로 추정됨. 증자 대금도 일부 차입과 이라크 미수금 수취 등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임.삼성전자 - 시장의 빠른 회복📈목표주가 : 7만1000원→7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18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최근 중국 내 모바일 D램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며 DDR5에 이어 DDR4도 현물가(스팟 가격)가 상승하고 있음. 상반기는 확실히 가격이 상승 흐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이는 메모리 업체들이 보수적 공급
고려아연이 정기주주총회 '디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28일 주가가 장 초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0.24% 내린 8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장 초반 한때 7% 급등하면서 9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 측과 분쟁 중인 영풍은 이날 장 초반 2.7% 오르고 있다.영풍은 고려아연 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전날 정기 주총을 열고 보통주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선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은 기존 10.33%에서 9.96%로 낮아졌다. 영풍 측은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앞서 법원은 전날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양측이 영풍 의결권 행사 여부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며 이날 주총은 파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