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 피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또렷한 이목구비의 미인상일지라도 피부에 트러블이 많으면 아름다움은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여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끊임없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특히 우유 빛처럼 뽀얀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최근에는 일부러 태닝을 할 정도로 까만 피부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우유빛깔 피부에 대한 로망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하얘지는 것은 왜 그다지도 어려운지요. 수많은 미백화장품을 섭렵해 사용해보지만 언제나 결과는 실망뿐입니다. 급기야는 피부과에 달려가 레이저를 비롯한 각종 시술에까지 의존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얀 얼굴은 정녕 여자들의 욕심일 뿐인 걸까요.

지금부터 이 제품에 주목. 밀키드레스의 ‘더 화이트’라는 녀석인데요. 이름에서부터 화이트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 제품은 바르고 난 후 단 3분 만에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분’이라는 숫자가 상당히 끌립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에 반신반의 합니다. 지체 없이 돋보기 들이대 봅니다.

Zoom in ① Design: 이 제품 케이스도 화이트로 깨끗합니다. 내용물 역시 화이트 컬러입니다. 사이즈가 아주 작은 건 아니지만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리 없이 적당해서 여행 시에 챙기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Zoom in ② Detail: 우선 향이 달콤한 것이 여자들이 좋아할 취향입니다. 때문에 바를 때도 더 기분 좋게 바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감은 너무 매트하거나 묽지 않은 정도로 바르기 편하며, 촉감 역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이 제품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바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얼굴에만 주로 사용을 해 봤습니다.

얼굴에 바르고 나면 이미 얼굴이 하얘집니다. 마치 석고팩을 아주 얇게 펴 발라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설명처럼 3분 후에 물로 헹궈내면 놀랍게 제품을 발랐을 때와 큰 차이 없이 얼굴이 뽀얗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상당히 신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피부 화장을 해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씻어낼 때 기존의 팩처럼 확 씻겨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선크림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이 물로 지워지지 않듯이 다소 그런 느낌으로 씻깁니다. 때문에 피부에 잔여물이 남아서 트러블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트러블은 전혀 없었고, 업체 측에 따르면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단지 씻지 않을 경우 화이트닝 효과가 과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질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일시적인 효과이기는 하지만 최소 10시간 동안 유지된다고 합니다. 뽀얀 느낌이 피부까지 더 좋아보이게 하는데, 기자는 상당히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톤이 자연스럽게 변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뽀얀 느낌은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한 때는 바로 바닷가와 워터파크에 갔을 때였습니다. 물놀이할 때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 놀고 나면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이거나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니 고민 해결이었습니다. 민낯공개가 어색한 커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꾸준히 사용했을 때 미백기능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미백효과는 확실히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Zoom in ③ Name: 밀키드레스 ‘더 화이트’라는 이름처럼 얼굴을 하얗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왠지 다른 말없이 ‘화이트’라고만 하니 더욱 강력하게 화이트닝 효과를 줄 것만 같은 기대를 하게하는 네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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