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일유업, 동원F&B 등이 우유와 함께 발효유 가격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1위 업체로서 업계 전반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5~8%의 발효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떠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윌, 세븐, 쿠퍼스 등 주요 발효유 제품의 가격은 동결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하지만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하루우유, 깨끗한 우유 등 우유 제품 가격은 다음달 1일부터 평균 9% 올리기로 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6일부터 우유값을 올리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