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

신보 임원추천위원회는 24일 차기 이사장 지원자(16명) 중 지난 16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서근우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남상덕 전 한국은행 감사, 권의종 전 신보 전무 등 3명을 이사장 후보로 금융위원회에 추천했다. 이 가운데 공모 절차 전부터 내정설이 불거졌던 서 실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감사는 작년에도 이사장 공모에 지원,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었다.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청와대에 제청하면 대통령이 이사장을 임명한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가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논란이 빚어지면서 공모 절차가 파행을 겪은 끝에 현 안택수 이사장이 연임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