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동양증권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돈을 꺼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드실텐데요.



최악의 상황에 가더라도 고객의 자산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증권 고객 게시판 입니다.



하루 사이 1000여건이 넘는 고객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포털사이트 질문 코너에도 동양증권에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동양증권에 예탁한 자신의 자산이 피해를 보느냐, 상품 환매를 해야하느냐 입니다.



동양증권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답변은 "동양증권은 문제가 없다" ,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 입니다.



<인터뷰> 동양증권 관계자

"현재 상황은 그룹 일부 계열사들의 자금란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동양증권이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아니고요.

실제 동양증권 유동성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없습니다.

현재 동양증권의 재무상태와 자금상황은 양호하니까 문제가 없고요.

또 고객이 맡긴 자산은 법의 보호망 아래 예금자 보호라든가 고객자산 별도 예치 등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니까 고객들은 안심하고 거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양증권의 예탁금 성격의 자금 중 일반 예탁금과 My-W CMA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있어 100%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MMW-CMA(랩 상품) 역시 증권금융의 예금으로 운용되고 있어 우려할 필요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RP형 CMA는 우량 국공채로 운용되고 있어 안전하고, MMF형 CMA는 신탁업법에 의해 신탁회사나 우량 은행에 속해있어 예탁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양증권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다고 해도 자신이 원할 때, 소정의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돌려받거나 다른 증권사로 옮겨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펀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양증권은 중간 판매사이기 때문에 펀드 자금은 모두 은행 등의 수탁회사에 맡겨져 있으며, 원할 경우 판매 증권사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ELS와 DLS의 경우 별도의 기관에 예치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생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경우 현재 국공채, 예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하 관련 자산을 회사자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현장점검반이 적절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어음(CP)를 매입한 개인은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 등에 들어갈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을 통해 CP에 투자한 투자자는 약 1만5900명, 금액은 4564억원, 회사채 투자자는 3만1000명, 투자금액은 1조원 규모로 파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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