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인쇄회로기판(PCB) 및 패키징 매출 확대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2.3%, 17.4% 증가한 5884억원, 519억원에 달하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기술이 적용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패키징 부문의 경우 PC보다 모바일 비중이 높아진 점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였다.

박 연구원은 "올 4분기 추가 설비 투자로 내년 패키징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메인기판(HDI) 중심의 매출 의존도도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실적 기준 코리아써키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휴대폰 부품업체 중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