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경직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글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지난 21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에 자신이 참가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병기 주일본대사와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위화감이 든다", "한국과 교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는 등 비난글을 올리는 누리꾼이 꽤 있었다. 하지만 22일 오후까지 "좋다"는 의사 표시가 1500건을 넘는 등 호의적인 코멘트가 훨씬 많았다.

아키에 여사는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 비도 이 행사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의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뜻을 표출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웃 국가이므로 잘 지내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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