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양적완화의 점진적인 축소(테이퍼링) 시행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채현기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양적완화의 점진적인 축소 시행 가능성을 높게 선반영하고 있다"며 "테이퍼링 시행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양적완화 축소가 거론된 이후 반영을 해왔기 때문에 예상 범위 내에서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에서 100억~150억 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이 시행될 가능성을 가장 높다"며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이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