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를 최대한 빨리 상용화 해 경쟁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에는 지금의 LTE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LTE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온 LG유플러스가 올해 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년 3월에는 광역시, 7월에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경매에서 취득한 2.6GHz 광대역 주파수를 포함해 3개 주파수 블록을 묶은 멀티캐리어 서비스도 내년 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데이터 전송 최대속도가 LTE의 4배, LTE-A의 2배에 달할 전망입니다.



LG유플러스는 할당받은 주파수에 새로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경쟁사보다 서비스 시기가 늦어지긴 하지만, 3사 중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우 LG유플러스 부사장

"고속도로에 비유한다면 4차선 도로로 가정할 수 있다. 상행선 2차선, 하행선 2차선 도로인 게 저희 풀 40MHz 주파수이고, 경쟁사는 이에 비해 하행선은 2차선이지만 상행선은 1차선인 3차선 도로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광대역 LTE에서 경쟁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네트워크를 신속히 구축해 세계 최고속도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TE 품질 상승으로 우려되는 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고객의 부담은 낮추고 편의는 늘린 특화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900㎒ 대역 주파수 블록을 이동하는 문제에 대해 자사 고객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택진 기술전략부문 상무는 "KT, 미래창조과학부와 시연한 결과 주파수를 이동하면 LG유플러스 쪽에 간섭 이슈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900㎒ 대역을 이동하면 고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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