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경북 상주에 약 40만평 규모의 타이어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

한국타이어는 12일 상주시와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70여명이 근무하게 되는 신축 센터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2535억원이 투입된다. 고속주행시험로 내부엔 총 연장 30km 도로에 다양한 노면과 사계절에 맞춰 시험할 수 있는 주행시험장을 갖출 예정이다.

자동차 타이어 성능 테스트를 비롯해 상품 성능 테스트, 설비 테스트, 시험용 타이어 제조 등 '원 패키지 프로세스(One Package Process)'를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설비 뿐만 아니라 트럭·버스용 타이어까지 모든 타이어를 테스트 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가 대전에 설립 예정인 신축중앙연구소와 함께 세계 최고 품질의 타이어를 개발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