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준, 난파 음악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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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류재준 씨(43)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는 난파음악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1968년 난파음악상 제정 이래 수상 거부는 처음이다.
11일 음악계에 따르면 류씨는 제46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난파기념사업회에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사업회 측은 다른 음악가를 수상자로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근래 들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수상자 명단에 일부 포함돼 있어 수상을 거부했다”며 “친일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악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기도 싫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태옥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본인이 거부하겠다니 억지로 상을 떠밀어 안길 이유는 없다”며 “1968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1회 수상자로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빛낸 음악가들을 공정한 방식으로 선발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음대와 폴란드 크라코프음악원 등에서 공부한 류씨는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잘 알려진 작곡가다.
11일 음악계에 따르면 류씨는 제46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난파기념사업회에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사업회 측은 다른 음악가를 수상자로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근래 들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수상자 명단에 일부 포함돼 있어 수상을 거부했다”며 “친일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악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기도 싫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태옥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본인이 거부하겠다니 억지로 상을 떠밀어 안길 이유는 없다”며 “1968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1회 수상자로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빛낸 음악가들을 공정한 방식으로 선발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음대와 폴란드 크라코프음악원 등에서 공부한 류씨는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잘 알려진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