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세계 최초 '줄기세포로 치매치료' 임상시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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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사장 양윤선)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 ‘뉴로스템-AD’의 국내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삼성서울병원과 뉴로스템의 1상과 2상 1단계를 진행하고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벌인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 임상시험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다.
뉴로스템-AD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가 원료다. 뉴런(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뇌속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해 치매의 원인 물질을 줄이고 신경재생을 돕는 효능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앞서 지난 2월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나 이번에는 수술과정 없이 투여횟수를 3회로 늘리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와 약효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과 임상 계약 등 준비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빠르면 연내에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AD’ 임상투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뉴로스템-AD는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가 원료다. 뉴런(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뇌속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해 치매의 원인 물질을 줄이고 신경재생을 돕는 효능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앞서 지난 2월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나 이번에는 수술과정 없이 투여횟수를 3회로 늘리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와 약효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과 임상 계약 등 준비 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빠르면 연내에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AD’ 임상투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