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올 상반기 벌어들인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201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5개사 중 571개사의 2013년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97배로 1년전 4.13배보다 0.84배(2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채무상환능력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채무상환 능력이 다소 개선된 것은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 상장사들의 이자비용은 1년전보다 9.31% 감소한 6조41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19% 늘어난 31조8714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1000원중 이자비용으로 201원을 지출해 지난해 242원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 즉,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회사는 424개사로 전체의 74.26%로 전년동기 425개사(전체의 74.43%)보다 1개사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자비용이 없는 회사는 43개사(전체의 7.53%)로 전년동기 35개사(전체의 6.13%)에 대비 8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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