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중국 경제가 미국과 유럽 증시를 들어올렸다는 제목들이 나오고 있다. 다우지수는 어제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우지수는 하루 동안 갭상승 출발하면서 15,000선 윗선을 확실하게 다지기를 보여주고 있고 나스닥 지수는 상당히 막혀있다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22포인트가 추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S&P500지수는 1,600선 넘은 것이 불과 엊그제인데 한 번 더 레벨 업을 시도하고 있다. 1,600대 후반까지 갔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S&P500지수의 1,700선을 본다면 확실한 강세장이다. 연준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이슈가 있는 가운데도 1,700선을 가려는 움직임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



중국 경제지표가 들어올렸다. 중국의 핵심 경제지표는 3+1, 서프라이즈를 했다.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투자가 각각 10.4%, 13.4%, 20.4%로 두 자리 수의 상승은 물론이고 일제히 예상치를 뛰어넘은 가운데 중국 은행들의 8월 신규대출이 예상치 7,000억 위안을 뛰어넘은 7,113억 위안으로 발표됐고 이는 14.7% M2 증가율로 이어져서 M2 증가율 역시 예상치 14.4%를 상회했다는 중국 인민은행 측의 발표가 나왔다.



중국의 8월 전력생산이 MOM으로 4.02% 플러스고 YOY로는 13.4%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느낌표를 찍어주고 있다. 전력생산량 상승증가치는 현격한 증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에 생각보다 큰 눌림목이 발생했는데 이후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전력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하반기 중국의 전력 소비가 5~7%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중국 전력 소비는 상반기에 5.1% 증가를 기록해서 하반기에 전력소비량만 봐도 산업, 제조업, 수출 모든 분야에 있어서 활동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다우지수 측은 오는 23일부터 다우지수 30개 구성 종목 가운데 BofA, HP, 알코아 세 종목을 빼고 대신 골드만삭스, 비자카드, 나이키 세 종목을 편입한다고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돼있다는 대우지수인데 여기에서 BofA가 빠지고 알코아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가 빠지고, 미국의 가전업계 붐을 일으켰던 회사가 빠지고 미국에서 봤을 때는 신생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비자카드, 나이키, 골드만삭스가 들어갔다.



상당히 눈 여겨 볼만한 사안인데 공통점은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소비재, 금융, 카드관련주다. 그런데 세 기업들의 특징은 지난 금융위기 동안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고 성장했던 기업들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때 오히려 서브프라임 채권으로 돈을 너무 많이 벌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소당했는데 얼마 전에 무죄판결이 났다. 비자카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온라인 쇼핑이나 저가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서 전자상거래 분야를 강화해 성장하면서 경쟁자들을 물리쳐왔다.



나이키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안 좋을 때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벗어나고자 스포츠 쪽에 수요가 많이 몰리는데 스포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해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기를 성장으로 넘겼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의 조정은 기업이 얼마나 환경에 잘 적응하느냐, 그동안 네임밸류만 믿고 방만 경영을 했던 기업들은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는지가 밝혀주고 있다.



여기에 대해 FOX비즈니스에서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변경이 다우지수 부양효과를 기대한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대응은 생각보다 아날로그식이다. 우리나라에도 과연 골드만삭스, 비자카드, 나이키 같은 업종들이 두각을 나타낼 때 되면 다우지수 그 정도면 변경됐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비슷한 종목도 같이 비중을 늘려보려고 노력을 할 텐데 우리도 옥석 가리기 차원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밤 9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늦은데 미리 제작된 영상이 다소 자극적이면서도 심각한, 그만큼 시리아 공격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반응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격은 어느 정도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월간 지지율이 45%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오바마의 시리아 개입에 대해서 찬성여론이 고작 28%, 의회가 중간에 끼어있는데 의회에서 시리아 공격을 승인해야 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33%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정면돌파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오늘 밤이고 우리 시간으로 장중 오전 10시가 될 것이다.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3+1 대단하고, 일본도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1%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력 인정에 따라 어제 외국인들 순매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또 들어왔다. 개인이나 기관 하나만 매수에 참여했어도 2,000선 돌파는 쉬운 상황이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00엔대를 넘어 100엔 42전까지 간 상황이다. MSCI한국지수에서 외국인들의 투심은 2,000선이 문제가 아니라 2,000선 초반까지도 올려놓고 한국 주식을 계속 매수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 증시가 시동이 걸리면서 과연 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바스켓에서 파이가 다 같이 늘어날 것인지 아니면 외국계 지금들이 가려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서 일본과 중국 비중이 늘어나면 한국 비중이 축소될지를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우리 증시 외국인의 수급을 가늠해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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