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남편 죽인 후 집에서 시신 삶아 '경악'
온바오닷컴은 안후이성 지역신문의 보도를 인용 류안시 현지 검찰은 48세 정모 씨를 고의 살해 혐의로 정식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6월 11일, 자신의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후, 주택단지의 차고에 가뒀다. 이후 3일간 음식과 물을 제공하지 않고 삽, 드라이버 등으로 폭행을 일삼아 결국 사망케 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정 씨는 남편의 시신을 집으로 운반해 토막낸 후, 압력솥에 집어넣고 삶았다. 시신을 어떻게 유기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 씨는 모든 범행 후, 출근하지 않는 남편이 걱정돼 집으로 온 직장 상사의 전화에 "남편이 아파 허페이의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한달이 지난 후, 정 씨는 살인을 저지른 죄책감으로 인해 체중이 7kg이나 빠지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평소 자신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학대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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