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의 화재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50원(4.36%) 내린 2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사이익 기대로 2.16% 상승 중이다.

전날 오후 중국 우시 공장에서는 장비 설치 공사를 하던 도중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는 진압에 성공했지만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우시 공장은 PC D램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월 13만장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49.1%, 글로벌 D램 공급량의 12% 수준이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피해 복구 기간이 1~2주일 경우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 물량은 3.5~7% 감소하겠지만 한달 이상 소요된다면 10~15% 줄어 PC D램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