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골프존에 대해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골프존의 실제 기업가치(펀더멘털)는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3R(Vision)제품 판매 및 교체 수요, 유료 라운딩수의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서비스 매출 증가로 견조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21% 증가하고 내년에도 33%에 달하는 네트워크서비스 매출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서비스가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네트워크서비스는 스크린골프를 이용할 때 선택하는 골프장에 따라 적용되는 유료서비스다. 현재 대부분(150여개)의 골프장이 유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유료서비스 이용률은 95%에 달한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유료라운딩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유료서비스 이용률도 소폭이지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네트워크 서비스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70여개 골프장의 스크린이 고화질디스플레이(HDCC)로 바뀌며 가격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상승, 네트워크서비스 부문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