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 사회로 가는 길] 직업능력의 달 9월…전국기능대회 등 행사 줄이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능력의 달’인 9월을 맞아 ‘배우는 일터, 행복한 꿈터’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지난 2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끝나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까지 13개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는 국민과 생애 주기에 맞춘 직업능력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직장을 갖기 위한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 방안과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4개 트랙, 32개 세션이 마련됐다. 첫날은 월터 맥파랜드 미국 교육훈련협회(ASTD) 회장이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트렌드와 뉴로사이언스(뇌과학)’를 주제로, 둘째날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창조경제와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강원 춘천, 원주, 강릉, 태백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17개 시·도 1884명의 선수와 1만7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자동차 정비, 실내장식 등 48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주최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기능경기대회는 소수의 엘리트 기능인만을 위한 경기가 아닌 숙련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는 ‘기술꿈나무 직업체험 캠프’를 얼어 중·고교생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캠퍼스를 활용해 해당 지역 청소년이 기술·기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금형디자인, 컴퓨터응용기계, 로봇자동화 등 눈높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