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인재포럼] '인재 블랙홀' 구글·페이스북…그들의 '비밀 노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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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재 개발 노하우
'고급 두뇌' 확보 전략 생생하게 전달
신입부터 임원 육성까지 인사관리 배워
'고급 두뇌' 확보 전략 생생하게 전달
신입부터 임원 육성까지 인사관리 배워
구글의 키워드 광고 시스템인 애드센스를 만든 그레그 바드로스,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설계한 에릭 청 등 구글의 핵심 인재들이 비슷한 시기에 줄줄이 페이스북으로 이동했다.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페이스북은 2010년 8월 인터넷 사용자들의 사용시간 비중에서 구글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총 방문자 수도 구글을 앞섰다.
구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에서 수많은 인재를 영입하면서 빠르게 발전한 기업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후 ‘인재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한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CEO의 주요 임무는 ‘인재 확보’
구글과 페이스북 사례에서 보듯 인재는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은 기조세션I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의 성공 경영학’을 비롯해 인재 감별, 임원 육성 등 기업의 인재 개발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세션을 통해 기업이 ‘인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크고 작은 해법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조세션I에서는 구글의 인재 전쟁 전략을 보다 생생히 들을 수 있다. 구글의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라즐로 보크 수석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구글은 인사 업무를 ‘인적자원 관리(HRM)’가 아니라 ‘사람 운영(PO)’이라고 부른다. 다른 회사의 인사 담당 부서가 채용, 교육, 경력 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는 것과 달리 구글의 PO팀은 딱 한 가지, 채용 업무만 한다.
PO팀을 이끄는 보크 수석부사장은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채용이기 때문에 래리 페이지 CEO가 연간 6000명가량의 신입 직원을 직접 선발한다”며 “PO가 하는 일은 CEO가 사람을 잘 뽑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간 전 세계 금융회사들의 발전 전략을 짜온 한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회장의 발표도 놓치면 후회할 시간이다. BCG의 첫 유럽 출신 CEO인 뷔르크너 회장은 언제나 단정한 차림새를 유지하기 위해 푸른색 셔츠만 10여 벌을 들고 해외 출장을 다니며, 바쁜 와중에도 500명이 넘는 그룹 파트너들의 생일에 직접 축하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과 인재 전쟁을 벌이고 있는 페이스북의 인재개발 전략은 11월7일 ‘특화교육과 인재’를 다루는 트랙D의 4세션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SNS 활용법’에서 엿볼 수 있다. 마단 나갈딘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APAC) HR 총괄부사장은 인재들의 역할을 재조정해 혁신적인 작업 과정을 만들어가는 페이스북의 독특한 인재 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신입 채용에서 임원 육성까지
인재포럼 마지막 날인 11월7일 열리는 네 개의 트랙 중 기업의 인재 육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트랙B:기업과 인재’는 기업 간부는 물론 대학과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필수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우수한 인재를 가려내고(세션1 ‘우수 인재 감별&활용법’), 창의성 있는 인재로 키워(2세션 ‘조직 내 창의성 끌어내기’), 기업의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임원이 되도록 하는(4세션 ‘기업의 별 임원-어떻게 키우나’) 기업의 인재 육성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
세션1에서는 줄리 게바우어 타워스왓슨 인사관리 총괄 사장과 레지날드 불 두산 글로벌HR 총괄 부사장의 옥석 가리기 비법을 들을 수 있다. 게바우어 사장은 그의 책 ‘몰입:직원의 잠재력을 여는 위대한 기업의 열쇠’에서 직원들의 미래와 행복에 대한 경영진의 진실한 관심, 기술과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 사회적 책임에 대한 조직의 이미지 등 직원의 몰입도와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10가지 동력을 제시했다.
B트랙 2세션은 플립보드의 에릭 알렉산더 국제담당 사장과 스콧 드라흐 보잉 HR 총괄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페이스북보다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것으로 평가받는 플립보드의 비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작년 USA투데이가 ‘미국에서 혁신을 통해 급성장하는 6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한 플립보드는 개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소식을 모아 잡지로 만들어 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4세션 ‘기업의 별 임원 어떻게 키우나’에선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임원 발탁과 육성 전략을 소개한다. 필요한 임원을 노동시장에서 사올 것인가, 아니면 내부 구성원을 육성할 것인가 등 기업의 고민과 해결책에 대해 세계 1위 헤드헌팅사인 콘페리인터내셔널의 짐 피터스 시니어파트너와 강성욱 GE코리아 사장,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등이 발표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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