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과거 평화민주당,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 등을 거치며 노란색과 녹색을 번갈아 상징색으로 사용해왔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등이 파란색을 사용했으나 지난 총선 직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며 빨간색으로 당 상징색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파란색, 새누리당은 빨간색이 당의 상징색이 되면서 미국의 민주당(파랑)·공화당(빨강)과 같은 색 구도를 갖게 됐다.
파란색은 신뢰·희망·진취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상징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날 여의도로 이전한 민주당사는 새누리당사와 일방통행로 하나를 두고 마주하게 됐다. 한 개층만 임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