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시리아 우려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4포인트(0.08%) 떨어진 14,813.07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5포인트(0.14%) 낮은 1,632.7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36포인트(0.04%) 높은 3,594.71을 각각 기록 중이다.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개입과 관련한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는 시장의 예측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7%와 시장의 전망치 2.2%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천건 줄어든 3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6 센트(0.60%) 떨어진 배럴당 109.44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