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66)이 9월 1일자로 동아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1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동아대는 이 전 회장의 탁월한 현장 실무 경력을 높이 평가하고 동아대석사학위 과정과 최고 경영자 과정의 학문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1973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 전 회장은 사상지점장과 서울지점장,상무,부행장,2006년 부산은행장 등을 거치고 2011년 BS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금융인이다.

지난 14일 성세환 부산은행장에게 BS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내준 이장호 전 회장은 2006년 20조원에 불과한 부산은행의 자산을 취임 7년 만에 43조원으로 늘리는 등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이 전 회장은 BS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 ‘비전 2011,최고의지역금융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추진,부산은행을 현재 지역 기반 최대 금융지주회사로 성장시켰다.

1974년 동아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원에서 1986년 경제행정학석사를 마친 이 전 회장은 지난 6월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진행한 ‘2013 대한민국창조경제리더’(상생경영부문)로 선발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았다.

동아대에는 이 전 회장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에 조무제 전 대법관,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국제학부에 정종욱 전중국특명전권대사가 석좌교수에 재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