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차 직접 설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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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무인차를 직접 설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그간 자동차 업체들이 무인차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치중하던 구글이 현재는 무인차 직접 설계는 물론 이를 이용해 승객이 원하는 때에 택시를 탈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택시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구글은 무인 택시 서비스로 컴퓨터 조작만으로도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무인차를 처음 선보일 방침이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차 대당 가격은 10만 파운드(한화 1억7000만 원 상당). 구글은 가격을 보다 합리적인 선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차량 공유기업인 ‘우버’가 구글로부터 3세대 무인차 2500대를 구매하기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구글의 무인차 구매에 2억4000만 파운드(4161억 원)를 쓸 계획이다. 구글로부터 무인차를 넘겨받아 운행에 들어갈 경우 미국에서 무인차가 상업적으로 처음 운행되는 사례가 된다.
구글의 3세대 무인차인 ‘GX3200’는 전기차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구글의 ‘파워업’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1207㎞를 달릴 수 있다. 강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