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화장품 수입국 1위는 어디일까? 정답은 태국이다. 하지만 2025년에는 정답은 한국이 될 전망이다. 최근 필리핀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필리핀의 한국화장품 누적 수입액은 1900만 달러(약 272억원)로 전년 대비 44.7% 증가하였다. 태국의 경우 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여 현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한국이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필리핀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 확대이다. 필리핀의 경제가 연평균 5~6%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서 생필품 외 화장품 등 기호품에 대한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필리핀 상반기 가계 지출은 약 9조2921만 페소(약 220조원)에 이르며, 그중 화장품과 개인 관리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또한 1억명 이상 인구와 평균 약 24세의 젊은 인구 구성으로 트렌디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두 번째는 K뷰티 트렌드와 한류 열풍이다. 필리핀에서 K-드라마와 K-팝의 인기는 한국 문화를 동경하는 현상을 만들었으며, 이는 한국 화장품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흰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필리핀의 특성이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추구하는 한국 화장품의 이미지와 부합하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필리핀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 발굴이다, 많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수출을 포기하는 단계이다. 화장품 수출을 위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았다.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리도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고성능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중국 대표 자동차 전문 기자 등 심사위원 48명이 총 7개 부문에서 112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됐다.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 211점을 받아 메르세데스 AMG C63 S E 퍼포먼스(142점)와 링크앤코 03++(127점)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용일 현대차 중국N사업실장(상무)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N 브랜드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전동화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고 N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9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기반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대차 N브랜드 최초의 전기차기도 하다. 일상 주행은 물론 트랙 레이스도 가능하다.아이오닉 5N은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고성능 사륜구동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GB)’를 사용하면 전·후륜 모터 합산 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3.4초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배터리 소재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며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장인화 회장이 올해 초 취임한 이후 천명한 ‘7대 미래 혁신 과제’에 따라 ‘철강 경쟁력 재건’, ‘배터리 소재 경쟁력 및 혁신기술 선점’에 매진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연 5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 오디샤주를 우선 검토하며, 이후 추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인도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일관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그룹은 인도뿐 아니라 북미 등에서도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거점을 확보해 고성장·고수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장 회장은 “경제 블록화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소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0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홀딩스가 계획 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 준공이다.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에서 포스코그룹의 고유 기술을 적용해 리튬을 추출한다. 해외 리튬 염호에서 배터리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